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전 세계 40여 대가량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 초호화 럭셔리 슈퍼카가 부산에서 포착됐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에서 볼 수 있는 100억짜리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날렵한 모양새의 검은색 차량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차량임을 알았는지 차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었다.
해당 차량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의 '디보' 차량으로 지난 2018년 부가티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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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광의 디보는 도로가에 잠시 정차한 듯 보인다.
이윽고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 차주가 돌아와 운전석에 착석하더니 조수석에 비슷한 나이 때의 남성을 태우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점으로 미뤄보아 해당 차량은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디보는 공개 당시 500만 유로로 책정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67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비싼 차량 가격이기도 하다.
Bugatti
현재는 해당 차량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차량의 가격을 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해운대엘시티더샵' 75평으로 43억 5000만원이었다. 디보 1대 가격이 부산 최고가 아파트 2체와 맞먹는 셈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 차 몰면 차선 변경은 엄청 쉽겠다", "저런 차 타는 사람들 부럽다", "차량 유지비 장난 아니겠지", "사고가 났을 때 1:99 과실이 나도 그 '1'이 한두 푼이 아닐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