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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성관계 하고 싶냐"는 남고생 돌발 질문에 비뇨기과 의사가 한 답변 (영상)

홍 원장은 학생들에게 "나이에 맞게 (성 지식에 대해) 알 건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비뇨기과 의사 '꽈추형' 홍성우 원장이 유튜브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쉽게 꺼내기 어려운 성 지식이나 남성의 비뇨기 등과 같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며 대중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과거 고등학생과 출연한 영상에서 조언하는 내용이 최근 누리꾼들에게 재조명 받았다.


지난 2월 구독자 88만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보다'는 홍 원장이 고등학교 남학생들과 성 지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고등학생들은 에이즈나 첫 경험 나이대, 남성의 사정 등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홍 원장에게 물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그중 한 학생은 홍 원장에게 "술을 마시면 몸이 뜨거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술이 성관계에 영향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의 질문에 홍 원장은 전람회의 노래 '취중진담'을 예시로 들며 "술이 들어가면 여자가 다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사랑을 싹트게 하는 호르몬 같은 게 많이 나오면서 (성관계를 하고 싶은) 사고가 생기며 그에 대한 현타(현자타임)가 온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홍 원장은 학생들에게 "성인이 되어 봐라"며 "(성인이 돼서)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면 100에 110은 여자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말미에 그는 "나는 청소년들에게 관계를 조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알 건 알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다른 선생님들도 원장님처럼 성교육 했으면 좋겠어요", "성에 관해 솔직하고 건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한편 통계청이 조사한 '인구동향조사 2020'에 따르면 한 해에 아기를 출산하는 10대들의 숫자는 918명이며 이 중 15세 미만이 1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 성관계를 경험한 이들 가운데 청소년들의 성관계 시작 나이는 평균 13.6세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갈 때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소셜미디어도 시작하면서 호기심이 많아져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반면 이들의 피임도구 착용 비율은 66.8%에 그쳤다.


YouTube 'BODA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