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선생님 단골집 모여 있는 '종로 송해길', 시민들 추모로 물들었다

인사이트송해길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영원한 국민MC 송해 선생님이 지난 8일 별세하면서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울 종로구 '송해길' 일대는 슬픔에 잠겼다.


앞서 송해 선생님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시민들과 말동무를 이어온 바 있다. 그는 이곳에서 종종 '연예인 상록회'를 열었고 수십년간 연예인 마당발 역할을 해왔다.


이런 송해 선생님의 활동에 종로 문화원은 2016년 종로 육의전 빌딩부터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수년 전만 해도 이곳을 지나다 보면 허름한 노포에서 여러 시민들과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송해 선생님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또 송해 선생님은 종로의 명예파출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송해길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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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서울 종로구 '송해길' 일대는 별세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소탈한 모습으로 스스럼없이 대중과 어울렸던 그이기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송해 선생님을 두고 '멋진 선생님', '아버지 같으신 분', '큰 형님' 등의 표현으로 추모했다.


그가 이토록 대중들에게서 그리움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격식 없이 자신을 낮춰 상대방을 돋보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보인 모습이 그의 큰 인기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송해 선생님은 자택이 있는 서울 매봉역 인근에서 원로연예인상록회 사무실이 있는 낙원동 근처 종로3가역까지 거의 매일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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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송해길 입구 / 뉴스1


또 이발을 할 때면 단돈 4000원의 이발소를 찾아 멋을 냈고 주변 '이천원 국밥집'을 찾아 소주와 함께 대중들과 소통했다. 


이런 송해 선생님의 모습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은 시민들은 별세 소식이 하루 채 지나지 않은 오늘(9일)도 그리움에 사무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서 치러졌다.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인 이날 이른 오후부터 방송계 및 정치계 등 인사들이 추모를 하러 이곳을 찾았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송해공원은 현재 송해 선생님의 아내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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