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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 취재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 취재하여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 아래에 감춰져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이 출간됐다.


어른들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들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아이들의 '미래 삶'이 아닌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되어 있었다. 수년간의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이 책에는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브를 빙자한 아동노동 실태,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가혹하고 불평등한 세계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저자는 국내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