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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제대로 하려면 여성은 'OO' 한 후 운동해야 한다 (연구)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남녀가 다른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영국 BBC 다큐멘터리의 연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동안 열심히 운동하면서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여길 주목하자.


아마 당신은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6년 영국 BBC Two 채널을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트러스트 미 아임어 닥터(trust me i'm a doctor)'의 한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지난 2016년 2월 10일(현지 시간) 방영됐으며 운동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 과정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영국 서레이대학(University of Surrey)의 애덤 콜린스(Adam Collins) 박사는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운동 전후 식사 시간에 따라 연소하는 지방의 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초기 실험 결과 젊은 남성의 경우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운동 후 3시간 동안 신체가 연소하는 지방의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비슷한 실험을 했을 때 남자는 운동하기 전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지방을 덜 태웠지만, 여성은 운동하기 전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지방을 더 많이 태웠다.


연구팀은 제스(Jess)와 조쉬(Josh) 남매에게 실험을 적용했고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밝혀낸 이론의 장기적인 효과를 알아내기 위해 30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장기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13명의 남성과 1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4주 동안 고강도 훈련, 줌바, 스피닝 등으로 이루어진 주 3회 운동 수업에 참여시켰다.


이들은 모두 운동 전과 후에 음료를 섭취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칼로리제로 음료를 마셨고 또 다른 참가자들은 칼로리를 조절한 탄수화물 음료를 마셨다. 누가 어떤 음료를 마셨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남성 중 7명은 운동하기 전 탄수화물 음료를 마셨으며 6명은 운동 후 마셨고, 여성 참가자도 마찬가지로 7명은 운동하기 전, 10명은 운동 후 탄수화물 음료를 마셨다.


인사이트실험 결과 / BBC


그 결과 모든 여성들은 지방을 약간 더 태웠으며, 특히 운동하기 전 탄수화물을 섭취한 여성이 최대 22%에 가까운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남성 참가자들은 운동 후 탄수화물 섭취한 참가자가 8% 더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몸은 다른 방식으로 지방과 탄수화물을 태우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성의 몸은 '탄수화물 버너'와 같다. 남성의 경우 근육이 더 발달돼 있어 운동 전 섭취한 탄수화물을 근육 내에 저장하고 있다가 운동할 때 근육 속에 탄수화물이 소비된다"라면서 "운동 전에 섭취한 탄수화물이 지방을 연소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여성은 달랐다. 연구팀은 "여성의 몸은 지방은 소비하고 탄수화물을 보존하는 특징이 있다"라면서 "여성은 엉덩이와 배 주위에 주로 지방을 축적하고 있어 혈액으로 지방산 배출이 쉽다. 호르몬 차이로 여성은 탄수화물에서 얻어진 포도당을 몸에 비축하는 반면 지방을 쉽게 소비하는데 아마도 이런 경향은 임신과 관계가 있고 여성의 경우 태아를 위해 탄수화물에서 얻어진 포도당을 저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콜린스 박사는 "여성들이 지방 연소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운동 후 최소 90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면, 콜린스 박사의 연구를 참고해 식사 시간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