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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동물원서 10만 분의 1 확률 뚫고 태어난 초희귀 '알비노 아기 거북이' (영상)

스위스 동물원에서 알비노를 가지고 태어난 새끼 갈라파고스땅거북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tropiquarium_de_servi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멀리서 보면 레몬으로 착각할 만큼 몸이 상큼한 노란색을 띠는 아기 거북이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동물원에서는 두 마리의 새끼 갈라파고스땅거북이 공개됐다.


두 마리의 거북이는 지난달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위스 세르비옹 마을의 동물원 트로피쿠아리움(Tropiquarium)에서 인공 부화를 거쳐 태어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ropiquarium_de_servion'


한 마리는 부모처럼 검은색을 띠었지만, 다른 한 마리는 1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고 알려진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를 앓고 있어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했다.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인해 녀석은 빨간 눈, 노란 피부와 등껍질을 가졌다.


풀숲을 아장아장 기어 다니는 녀석의 모습은 다른 거북이와는 다른 상큼한 비주얼로 놀라움을 안긴다.


인사이트Instagram 'tropiquarium_de_servion'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알비노 갈라파고스땅거북이 짝짓기를 통해 자연적으로 태어난 것은 세계 최초다. 어떤 알비노 개체도 이런 식으로 관찰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갈라파고스땅거북의 짝짓기 성공률은 겨우 2~3%에 불과해 후손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다. 그중에서도 알비노 새끼를 얻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다"라고 덧붙였다.


아래 영상으로 사랑스러운 아기 알비노 거북이를 만나보자.


YouTube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