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했던 美 노병 "71년 전 대구에서 태극기 준 한국 해병을 찾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미 해병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90세 노병이 71년 전 만난 국군 해병 참전용사를 찾고 있다. 


7일 국가보훈처 유튜브 채널에는 6.25 참전용사 짐 란츠 씨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17세에 미 해병 예비군으로 입대한 란츠 씨는 1950년 11월부터 1851년 11월까지 6.25 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1951년 봄 대구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합류한 한국 해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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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란츠 씨는 한 해병에게 "많은 나라에서 한국으로 와서 전쟁에서 같이 싸우고 있는데 왜 일본군은 없느냐"고 물었다.


해병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란츠 씨는 이유를 이해했고, 이후 란츠 씨도 그에게 미국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고 한다.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자 해병은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며 가방에서 태극기를 꺼내 란츠 씨에게 건넸다.


란츠 씨는 7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병이 건넨 태극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많이 생각해 봤는데 그 해병의 이름 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건 친절한 인상이라는 것 뿐"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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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츠 씨는 "벌써 71년 전의 일이라 그때 그 친구가 20살이었다면 이제 91살일 테니 지금은 그가 살아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보훈처는 란츠 씨의 사연을 유튜브와 보훈처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국민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란츠 씨에게 태극기를 건넨 우리 해병을 찾게 되면 두 사람의 만남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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