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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아 살 빼고 근육 키우려 무리하게 중량 치다가 '탈장'될 수 있다

운동 붐이 일며 무리한 근력 운동으로 인한 탈장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6월 초순임에도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옷차림은 점점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데 여념이 없다. 


특히 7~8월에 시작될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며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근육이 돋보이는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을 테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무리한 근력 운동은 '탈장'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장은 신체의 여러 장기를 받쳐주는 배의 근육과 근막이 약해지거나 뱃속 압력이 높아져 장이 배 안쪽 벽인 복벽을 뚫고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탈장에는 대퇴 혈관이 지나는 자리에 생기는 대퇴 탈장, 배꼽으로 장이 빠져나오는 배꼽 탈장, 수술한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등이 있는데 특히 사타구니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만성 기침, 만성 변비 등으로 배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복압이 올라가 유발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탈장도 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한 복근 운동이나 윗몸일으키기, 몸을 비트는 행위 등은 복부 근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 탈장을 유발하기 쉽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복부 근막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선 남들이 좋다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시간과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복부에 힘을 줄 때 돌출 부위가 만져지고 누워서 쉴 때 돌출이 없어진다면 탈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 초음파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이 탈장 진단을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탈장이 진행되면 복통, 구토, 발열, 소화장애 등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며 탈장 구멍에 장기가 오랫동안 끼인 채 두면 장기의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아 조직이 괴사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탈장 진단을 받았다면 빠져나온 장을 복강 안으로 넣어주고 약한 복벽을 보강해 주는 탈장 수술을 진행한다.


이후 한 달간은 복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탈장은 수술을 하지 않고 저절로 좋아질 수 없는 증상이다. 약물 치료 등도 효과가 입증된 바 없기에 환자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