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60대 농민 현장 영상

via 마봉춘 / YouTube

 

농민 백모(69) 씨가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는 백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뒤통수가 아스팔트 바닥에 세게 부딪혔지만, 경찰의 물대포는 몇 초간 더 지속됐다.

 

오후 6시 50분께 발생한 사고로 중태에 빠진 백씨는 40분가량이 흐른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밤 10시 50분께 긴급 뇌수술에 들어갔다.

 

이날 밤 11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영선 변호사는 브리핑을 열고 백씨가 신경 반응이 와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면서 "수술 결과는 추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15일 새벽 추가 브리핑에서는 "3시 좀 넘어 수술실에서 나오셨다. 가족이 중환자실 들어가 상태를 봤다"면서 "현재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재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태다. 뇌경색이 일부 진행된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의사가 최종판단은 부기 빠지고 보자, 자세한 것은 지켜보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via 마봉춘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