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지나가는 여성 얼굴에 흉기 휘두른 취객 삼단봉으로 두들겨 패 제압한 경찰 (영상)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던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나가는 시민에게 무차별로 칼 휘두른 주취자 제압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 한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남성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린다.


남성은 손에 흉기를 쥔 채 주변을 살폈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이 근처를 지나가자 여성의 얼굴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YouTube '경찰청'


여성이 재빨리 몸을 피해 달아났으나 A씨는 인근을 배회했다. 또다른 공격 대상을 찾는 듯 보였다. 


곧이어 또 다른 행인이 등장했고 남성은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을 가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과 마주한 남성은 흥분했고 급기야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 2인조로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YouTube '경찰청'


경찰은 삼단봉으로 남성의 하체를 내려쳤고, 남성은 그대로 중심을 잃고 힘없이 쓰러졌다. 다행히 이날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대낮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대처 잘했다", "시민들 다쳤으면 어쩔 뻔했냐", "술 안 마셨으면 진짜 위험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경찰들의 안전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하마터면 경찰관들이 위험에 처할 뻔했다", "이런 건 총으로 제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안전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YouTube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