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서울 도심집회 중 쓰러진 70대 농민 '위독'


<백씨가 치료중인 병원 응급실 앞에서 관계자 인터뷰 중인 취재진들>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70대 남성이 시위 현장에서 쓰러져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연합뉴스는 이날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석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백모(70) 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 씨는 전남 보성에서 상경했으며 집회 참석자들은 백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백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실려가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와 관련해 전농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뇌출혈 증세가 있어 위중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백씨가 집회에 참석한 것까지는 확인되는데 쓰러진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경위를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