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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폰에 1천 6백명의 신상정보가 저장돼있어요"

14일 MBN 8시 뉴스는 "최신 휴대폰에 내장된 메모리 속에 1천 600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via MBN 8시 뉴스

 

새 것으로 포장된 최신 휴대폰이 중고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MBN 8시 뉴스는 "최신 휴대폰에 내장된 메모리 속에 1천 600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고가 58만 3천원 짜리 최신 휴대전화를 구입한 이모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안에 무려 1천600여 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들어있던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심지어 법원에서 등기우편을 받았다는 사적인 내용까지 들어있었다.

이모 씨는 "나와 관련이 없는 파일 같은 게 1천646명의 신상이 들어있어 너무 황당했다"며 "누구나 그렇게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측은 "전화번호나 메시지 내용 등은 다 새 휴대폰으로 넘어가지만 문서 같은 것은 시스템상 기술적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며 모른 척 했다. 

 

한편 휴대전화를 판매한 대리점과 통신사는 해당 휴대폰이 새 제품이라는 설명만 할 뿐 휴대폰 이력에 대해 전혀 밝히고 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