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여자들 사이에서 극과 극으로 갈리는 생리 증상 "식욕 폭발한다 vs 입맛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여성들이라면 공통으로 한 달에 한 번씩 겪게 되는 생리. 그러나 이 생리를 겪는 여성들 개개인마다 나타나는 특징은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게 '식욕'인 듯싶다. 


누구는 식욕이 폭발해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지만 또 누군가는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꺼리게 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들 생리할 때 이거 진짜 갈리는 듯'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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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여성 누리꾼들은 '입맛이 돈다'와 '입맛이 없다'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입맛이 돈다는 누리꾼은 "이날 먹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서 많이 먹는다", "죄책감이 없어졌는지 더 먹게 되더라", "원래 식탐 없는 편인데 엄청 먹는다" 등 식욕이 오른다는 것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후자의 누리꾼들은 오히려 생리 직전 1주일에 식욕이 돋고 당일은 굶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리 전에는 걸신처럼 먹었는데 시작하니까 쳐다도 안 봤다", "생리 때만 되면 귀신같이 입맛 없고 배도 안 고프다", "생리만 되면 움직이는 것도 싫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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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감퇴하는 이유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생리 중 식욕이 강해지는 이유는 프로게스테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에 대비해 영양을 저장하기 위해 작용하는 이 호르몬은 생리 전부터 증가하여 식욕이 왕성하게 된다. 


식욕이 감퇴하는 이유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위장과 창자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소화물량,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생리 중 식욕이 변화하더라도 전체 식사량을 평소처럼 유지하는 것이 폭식이나 굶는 것보다 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