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고속버스 좌석 사이로 발을 뻗고 있는 승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평화로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뒷좌석에 앉은)여자가 (버스 안에서) 전화까지 하고 있다"며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뒷자리에 앉은 승객은 앞자리 좌석 사이로 자신의 발을 뻗고 있다.
에브리타임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 상태였다. 자칫 A씨가 어깨를 왼쪽으로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발바닥과 맞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여기에 더해 이 승객은 버스 내부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한다.
대중교통 이용 10대 준칙에 의하면 통화나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 이슈까지 더해져 버스 내부에서 전화 통화하는 것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뒷좌석 승객의 태도를 지적했다. 앞좌석은 엄연히 뒷자리 승객이 표를 주고 구매한 공간이라는 주장이다.
앞좌석 승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이 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나라면 발 치우라고 했을 듯", "여러모로 민폐다", "발냄새날 듯", "오늘도 평화로운 공공장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하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다만 해당 사진의 정확한 촬영 시점과 A씨의 상황 설명의 사실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추가 게시글 또한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속버스에서 앞 좌석에 발을 올려놓는 민폐 승객들의 행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비어있는 앞좌석에 발을 뻗고 있거나, 자신의 머리를 좌석 뒤로 빼내고 누워 있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