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에버랜드서 '티익스프레스' 휴대폰 들고 탄 네이마르에 여초 카페 회원들이 한 말

인사이트YouTube '왓슈 WHTSSU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다음 달 2일 벤투호와 평가전을 위해 입국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에버랜드를 찾아 'K-놀이기구'의 맛을 봤다. 


네이마르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단은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 모습을 두고 일부 여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여성향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롤러코스터) 타면서 영상 촬영하는 축구선수 네이마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단이 휴대폰을 소지한 채로 놀이기구를 탄 행위를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왓슈 WHTSSUE'


YouTube '왓슈 WHTSSUE'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 28일 동료들과 에버랜드에 방문했다. 이들은 '티익스프레스'를 포함해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를 탔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당시 네이마르와 동료들은 에버랜드 직원이 "핸드폰 좀 넣어주시겠냐"라고 요청했지만, 거절 의사를 표했다. 직원은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에버랜드에는 티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놀이기구에 휴대폰과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소지품이 떨어질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기구 운행 직전 소지품을 보관해 달라는 안내도 하고 있다. 


작성자는 "티익스프레스는 엄청난 높이에서 수직하강하는 롤러코스터다. 휴대폰이나 소지품을 가지고 타다가 떨어지면 밑에 있던 사람들이 크게 다칠 수 있어 소지품을 가지고 타는 게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당연히 영상을 찍으며 타는 것은 절대 금지이며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에버랜드 직원이 영어로 휴대폰을 넣어달라고 하지만, 네미마르는 싫다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원분은 당황했고 네이마르는 결국 그대로 휴대폰을 들고 탔다"며 "심지어 각도를 계속 바꿔가며 찍었다. 밑에 있던 행인이 맞으면 최소 뇌진탕이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남의 나라에 와서 기본적 예의도 없다", "에버랜드는 왜 강하게 제재 안 하냐", "직원들 정말 짜증 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