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짜리 침실에서 잠자던 文 전 대통령이 13평 임대아파트를 보고 했던 말

인사이트관저 침실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 중 단 한 명을 위해 마련된 청와대 관저.


1991년 처음 지어진 이래로 늘 숨겨져 왔던 이 공간이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의해 국민에게 공개됐다.


언제나 궁금증만 일으켰던 이 공간은 무려 약 80평(260㎥)의 공간이었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32평 아파트 약 2.5개를 붙여놓은 것과 비슷한 넓이다.


약 10인 가족이 여유롭게 거주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침대만 딱 하나 달랑 놓고 지냈다고 한다.


인사이트관저 거실 / 뉴스1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12월 11일 문 전 대통령은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었다. 당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문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당시 변 후보자는 13평짜리 방을 문 전 대통령과 둘러보면서 "4인 가족도 생활이 가능하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여기에 문 전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침실 / 뉴스1


인사이트영부인이 머물렀던 무궁화실 / 뉴스1


13평짜리 아파트에 성인 둘 유아(영아) 둘이 생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이었다. 이는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한 이야기다.


국민들은 국민평형인 32평의 2.5배에 달하는 80평짜리 침실에서 매일 지내놓고 13평 짜리 방을 보고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5천만분의 1이었다지만, 5천만분의 4999만 9999의 삶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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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문 전 대통령은 그대로 이용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했던 청와대는 거의 국민에게 공개됐다.


마지막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관저도 26일부터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관저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이뤄졌다. 전체 규모는 약 1,800평(6,093㎡)이다.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공간인 내실은 200평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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