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veeceechen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천공항에 도입된 자율주행 카트 로봇이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veeceecheng'에는 홍콩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빅터 쳉(Victor Cheng)이 인천공항에서 찍어 올린 영상이 올라왔다.
빅터 쳉은 인천공항에 처음 방문해 겪은 신기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로봇이 내 무거운 배낭을 대신 메주더니 탑승구까지 데려다줬다"며 신기해했다.
Instagram 'veeceecheng'
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카트 로봇 '에어 포터'다. 로봇개발업체 원익로보틱스가 개발을 맡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 및 카트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여객터미널 내부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 건 세계 공항 중에서 인천공항이 처음이었다.
Instagram 'veeceecheng'
에어 포터는 여객의 수하물을 자동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로봇이 짐을 싣고 여객을 따라가는 '추종주행모드'와 탑승권을 인식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하면 로봇이 특정 목적지까지 앞장서 여객을 안내하는 '자율주행모드'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전동차와 카트 로봇은 교통약자를 우선 지원하지만, 교통약자의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반 여객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전 세계인들의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아래 에어 포터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빅터 쳉이 공개한 영상이다.
자율주행 카트로봇 에어 포터 / 사진=인천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