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ocobonny / Naver Blog
살아있는 아기 고양이가 쓰레기봉투에 꽁꽁 싸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블로그 운영자 A씨는 지난 12일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고래등 오거리에서 일어난 아기 고양이 유기 사건을 소개하며 관심을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이날 유기 장소 인근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작게 새어 나오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쫓다 쓰레기더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꽉 졸라맨 두 겹의 쓰레기봉투 안에서 겨우 숨 쉬고 있었다. 발견되지 못했으면 이대로 질식사하거나 내일 아침 쓰레기 압축차에 봉지째로 사그라들지도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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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전해 들은 A씨는 곧바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고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사건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글에 벌금형으로 끝나더라도 본인이 얼마나 잔인하고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했는지 유기 당사자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 당사자가 발 뻗고 편히 자지 못하도록 해당 사건을 널리 알려달라고 요구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구조 당시 있는 힘을 다 쥐어짜 살려 달라고 울었던 아기 고양이는 사건 이후 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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