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생중계한 청와대 열린음악회 밤하늘에 뜬 '드론쇼' 클래스 (영상)
KBS '열린음악회'가 27년 만에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KBS '열린음악회'가 27년 만에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개방에 따른 행사로 열린음악회가 방송됐다.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비롯해 국악인 송소희, 거미,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해 약 1시간 30분 동안 무대를 채웠다.
공연 중 눈길을 잡아 끈 것은 청와대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였다.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약 500대가 넘는 드론이 청와대 하늘에 등장했다.
질서 정연하게 대형을 유지하던 드론들은 순식간에 위치를 바꿔 청와대를 만들어냈다.
이후 여러 마리의 나비를 만들어낸 드론들은 청와대에 문이 열리는 장면과 그 안에서 걷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연출했다.
그 후에는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문구를 만들어내며 청와대 개방을 기념했다.
수백 대의 드론과 그 아래에 빛나는 청와대가 한곳에 어우러진 장관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보는데 진짜 멋있더라", "청와대 개방된 게 진짜 실감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제가 좋아하는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멋진 밤 다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