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쏟아진 나뭇더미에 차량이 손상된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낙하물 피해 도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이같은 일을 겪었다.
함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사고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도로를 달리던 A씨 차량 앞에는 목재 적재물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달리고 있다.
그러던 중 화물차에서 맨 위에 올려진 나뭇더미 중 일부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다. 나무들은 도로에 튕겨 A씨 아내가 운전하던 차량을 덮쳤다.
날라온 목재에 놀란 운전자는 서서히 도로에 멈춰 섰지만 화물차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다.
A씨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에서 떨어진 각목으로 인해 범퍼와 보닛이 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아내가 너무 당황해서 번호판을 확인하지 못했고 블랙박스 영상도 노이즈가 껴서 번호판 확인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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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경찰서에 사고를 접수했지만 블랙박스 영상으로 번호판 확인이 안 돼 힘들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씨는 누리꾼들의 조언을 통해 차량 번호를 추정했고 경찰서 담당자에게 전달해 해당 차주를 찾았다는 후기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다치면 어쩌려고 저렇게 높게 적재하냐", "꼭 적당한 보상을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