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2016 수학능력시험 "영어쉽고 국어·수학 어려웠다"


 

12일에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은 쉽게, 국어와 수학 영역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고난도 문항을 맞추느냐가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B형과 영어에서 만점을 받아야,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A, 수학B, 영어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 위원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