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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치러진 오늘,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다른 곳에 두고 왔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이 전국에 38명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은 오전 6시부터 수능 특별 교통관리 활동을 벌인 결과 순찰차로 수험생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거나 빈 차에 수험생을 태워주는 등 각종 조치 사례가 1천98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험표를 잃어버렸거나 집에 두고 온 수험생에게 경찰이 수험표를 찾아 전달한 사례는 38건,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차량으로 데려다 준 사례는 28건이었다.
인천에서는 오전 7시55분께 택시에 승객으로 탄 수험생이 수험표를 두고 내렸다는 택시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험표를 찾아 시험장에 전달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오전 5시35분께 집에 불이 나 수험표와 신분증을 찾을 수 없다는 수험생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험표를 찾아준 일이 있었다.
이밖에 시간에 쫓긴 수험생을 순찰차로 시험장에 데려다 준 사례가 691건, 빈 차량에 수험생을 태워준 사례 400건, 환자 수송 4건 등이었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 8천317명과 모범운전자를 비롯한 협력단체 회원 5천109명 등 1만3천426명,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 차량 3천292대를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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