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독 하루가 길었던 오늘,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9천434명이 줄어든 63만1천187명이었으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아침 부모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장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이나 병원 무균실에서 홀로 시험을 치르는 학생, 만학도의 꿈을 안고 고령의 나이로 시험을 치르는 학생 등 다양한 응시자들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나 경찰차 역시 수능에 방해되지 않으려 착륙을 연기하거나 사이렌을 끄고 운행하며 수험생들의 시험을 도왔다.
특히 수험생들이 긴장감에 시험을 치르는 동안 수험장 교문 밖에서는 시험을 무사히 치르길 기원하는 부모님의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오랜 시간 온 힘을 다해 준비해 온 수능의 대박을 기원하며 시험을 무사히 끝내고 나오는 수험생들의 표정을 모아봤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