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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진동 알람' 해놓고 바닥에 놓는 윗집 층간소음..."들린다 vs 안 들린다"

휴대폰 '진동 알람'이 층간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느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일어나기 힘든 아침, 많은 이들이 휴대폰 알람 기능을 이용해 눈을 뜬다.


벨소리로 해 놓는 경우도 있지만 갑자기 울리는 시끄러운 벨소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은 진동 알람을 설정해 두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진동 알람'이 층간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느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시작은 한 아파트 입주민이 쓴 층간소음 경고문이었다. 해당 주민은 "아침 모닝콜 소리 진동으로 하지 말라. 아파트 천장이 다 울린다"며 "모닝콜 소리 때문에 아랫집 윗집 기상시간이 똑같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동 알람으로 인한 층간소음을 겪어 본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나뉘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이들은 "진동 알람 할 거면 제발 바닥에 폰 두지 마라",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진짜 심하면 지진 난 것처럼 울린다", "새벽에 알람 해놓고 제대로 안 끄면 진짜 미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생전 처음 듣는 소리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휴대폰 진동이 느껴질 정도면 청소기는 어떻게 돌리냐", "주택에선 그런 일 없어서 전혀 몰랐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전문가들은 휴대폰 진동으로 인한 층간소음에 대해 진동이 건물 구조체를 타고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감재나 바닥재에 영향을 받는 경량충격음보다는 바닥 슬래브 고유 두께와 관련된 중량충격음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