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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볼 때마다 저절로 두뇌 훈련되는 50만원짜리 '암산 시계'

시간을 보려면 수식을 계산해야 해 저절로 두뇌 훈련이 되는 '알버트 시계'를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Christian Bru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자시계와 휴대폰 시계에 익숙해진 요즘,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방법이 상식이냐, 아니냐로 최근 논쟁거리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들은 "상식이다"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휴대폰 시계가 있는데 꼭 알아야 하나"라며 반박했다.


그런데 여기 아날로그 시계를 뛰어넘는 고난도 레벨(?)의 시계가 등장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일본 요미우리TV '오사카 혼와카 TV'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가 소개됐다.


인사이트Albert Clock


인사이트読売テレビ '大阪ほんわかテレビ'


그 주인공은 '알버트 시계(Albert Clock)'이다.


프랑스 'MNTNT'사에서 개발한 전자시계인 알버트 시계는 현재 시각을 최대한 빨리 알려주는 일반 시계와 달리 시간을 바로 알려주지 않는다.


일반 시계와 다른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알버트 시계는 현재 시각을 수식으로 변환해 나타낸다. 이에 시계를 보고 오래 생각하게 해 사용자들의 두뇌 회전율을 높여준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読売テレビ '大阪ほんわかテレビ'


시계 속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계산해야만 현재 시각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에 '4x5-3h, 2x5+9 min'이라고 뜬다면 4와 5를 곱하겨 3을 뺀 17가 시, 2와 5를 곱하고 9를 더한 19가 분으로 오후 5시 19분으로 읽을 수 있다.


'2+3x5h, 3x7+4min'이라면 3과 5를 곱한 15에 2를 더한 17이 시, 3과 7을 곱한 21에 4를 더한 25가 분으로 오후 5시 25분이 된다.


너무 어렵다고 해도 걱정 없다. 수식 난이도는 총 6단계로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読売テレビ '大阪ほんわかテレビ'


최하위 레벨 1은 덧셈과 뺄셈만 있다. '6-5h, 7-2min'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최상위 레벨 6은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이 혼합돼 있다.


단순히 시간을 읽는 것이 아닌, 시간을 보려면 머릿속으로 빠르게 암산해야 하므로 두뇌를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수학 능력을 재미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알버트 시계'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359.00유로(한화 약 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평소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를 찾고 있었다면, 집에서도 간편히 두뇌 계발을 하고 싶다면 '알버트 시계'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