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업비트 상장폐지 확정...다음주 금요일까지 안 팔면 휴지조각 된다

인사이트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 CNB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상자산 루나(LUNA, Terra)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운명을 맞게 됐다.


지난 13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루나(LUNA) 거래지원 종료 안내"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루나는 오는 20일(금요일) 오후 12시(정오)에 상장 폐지된다. 현재 루나는 업비트에서 BTC 마켓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업비트 측은 "루나는 업비트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2-05-20 12:00에 거래지원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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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나의 프로젝트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루나의 급격한 유통량 및 시세 변동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그럼에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자 '유의 촉구 안내'를 다시 한번 공고한 바 있다.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그 이전에 요청해놓은 매수 주문 및 매도 주문은 모두 취소된다.


현재 거래가 이뤄지는 해외 거래소들은 상장폐지를 할지, 부분적 상장폐지만 한 채 거래를 유지할지 불분명하다. 또한 거래는 지속적으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입금·출금'은 막아놓기 때문에 그 거래소에 보내 매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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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 루나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다음 주 금요일에 매도하지 않을 시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루나는 지난 10일 00시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알고리즘으로 연결된 테라USD(UST)의 1달러 페깅이 무너진 탓이었다.


이후 UST의 1달러 페깅은 더욱 급격하게 붕괴됐고 루나의 가격 폭락 전 60달러에서 3일 만에 0.000001달러까지 폭락했다.


시가총액 40조원이 넘었던 루나는 전 세계 코인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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