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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무균실'에서 수능 시험 치르는 백혈병 수험생

12일 경기도의 9개 비공개 병실에서는 수험생 12명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삼성서울병원 페이스북 

 

수능 시험은 병원 무균실에서도 치러지고 있다.

 

12일 경기도의 9개 비공개 병실에서는 수험생 12명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급성백혈병 치료 중인 한 수험생은 병원 무균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기흉, 맹장수술, 항암치료 등으로 몸이 불편한 환자 수험생 11명도 8개 병실에서 감독관과 의료진의 관리 아래 시험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을 우려해 병실 응시 수험생에 관한 개인정보와 시험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저시력, 뇌병변 등 시험특별관리대상자 248명도 134개 시험실에서 응시했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실은 지역별 여건에 따라 1개교 전체에 별도로 마련됐거나 일반 수험생이 응시한 시험장 내 일부 교실에 설치됐다.

 

한편, 경기지역 이번 수능 1교시 결시율은 8.2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7.67%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경기도 전체 수험생 16만7천692명(남 8천7천206명, 여 8만486명) 가운데 1교시에 16만7천411명이 응시했고 1만3천660명이 결시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