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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기면 윤석열 닭모이 됐다" 친문 아나운서 막말 논란

프리랜서 방송인인 박지희 아나운서가 방송 중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소신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동형T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프리랜서 방송인 박지희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지난 11일 박지희 아나운서는 정치평론가인 이동형 작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이이제이'에 출연했다.


이날 다른 출연자들은 방송 시작부터 박 아나운서에게 "방송심의 규정을 준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과거 박 아나운서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터라 주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이동형TV'


이후 박 아나운서는 "위기의 민주주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자유, 평화 등의 키워드를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민주주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위기면 윤석열은 지금 용산(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게 아니라 닭모이가 됐을 수도 있다. 박정희 때처럼"이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9년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 근교 양계장에서 죽음을 당한 뒤 닭모이로 처리됐다는 의혹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출연자들이 "닭모이 이야기는 왜 하느냐"라며 거듭 방송심의 규정을 준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박 아나운서는 "저는 닭모이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희 아나운서는 2012년 아나운서 아카데미 추천으로 '문재인TV' 아나운서로 합격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