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출범...민주노총, 다음달 서울시청서 '반미 집회' 개최 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 달 '반미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 달 '반미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효순·미선 사망 20주기를 맞아 '반미자주 노동자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반미 집회 개최 예정일은 오는 6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다. 개최 예정지는 서울시청 앞 광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통일위원장)은 기고문에서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반드시 재정립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으로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6월 11일 효순·미선 20주기 정신계승 평화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민주노총은 '반미자주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효순미선 20주기 반미자주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지역통일선봉대, 중앙통일선봉대, 815 노동자대회까지 미국의 한반도 전초기지화 전략에 동조하는 尹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겠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불평등한 한미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장 조직적이고 투쟁적이며 단결의 상징인 노동계급이 투쟁의 선봉에 선다면 미국의 한반도 전초기지화 전략에 파열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미자주 노동자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