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개딸 아빠 '들개 본성' 적나라해"...이재명의 '숨쉰 채 발견' 저격

YouTube '이재명'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숨 쉰 채 발견'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개딸아빠 '들개 본성' 적나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 고문은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속보,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 고문은 부일공원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 및 소통을 진행했고 동영상 썸네일에는 '라이브 계꿀잼'이라는 부제가 적혔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 / 뉴스1

12일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은 정말 유치찬란하다"며 "라이브 계꿀잼(계양구민 질색합니다)', 이재명 부일공원 숨 쉰 채 발견'.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닌 것처럼 사람 목숨 갖고 선거운동하면?"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11일 인천의 한 식당 입구에서 이 고문이 연설을 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여자아이를 밀어 논란이 된 라이브 영상을 거론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런데 히트는 저 동영상이 '숨 쉰 듯이' 대단한 생명력을 갖고 마구마구 퍼지는 중이다. 우리 다 눈이 있는데 이재명이 연설하려고 여자아이를 확 밀쳐버리는 거 맞지 않냐"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들개 같은 본성' 나오는 거다. 우리 같으면 외려 피했다가 올라가지 않나. 개딸 아빠의 '들개 본성' 적나라하다"고 말했다.

YouTube '이재명'

전 의원은 "근데 웃긴 것은 민주당의 변명이다. 아이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란다. 민주당은 국민들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하더니 이제는 눈뜬 장님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그동안 해온 민주당식 가스라이팅 치고는 너무 밑천이 떨어졌다는 느낌이지 않나. 시장에서는 절대 음식을 입에 대지 않던 이재명이 이번 계양구 선거에서는 호떡도 먹는 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고문의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비판을 가했다. 

11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경우가 있다. 이 고문은 인터넷 밈을 따라 한답시고 '숨 쉰 채 발견'같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로 자제하시라"고 했다.

현재 이 고문이 올린 해당 영상은 12일 오전 11시 기준 약 27만회를 기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