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인 오늘(9일) 낮 12시 '청와대 국민청원' 운영 종료

인사이트국민청원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민 소통의 장으로 불렸던 '국민청원' 게시판이 오늘(9일) 정오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9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민청원 게시판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전격 종료됐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청원 종료 안내'를 알리는 팝업창이 올라왔다.


해당 안내문에는 "2022년 5월 9일 낮 12시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민청원을 종료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또 "청원 종료 후에는 청원 등록 및 동의하기가 제한된다"는 알림과 함께 "그동안 국민청원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지난 2017년 8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처음 도입됐다.


게시판에 올라온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수많은 국민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통로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총 111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으며 5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각종 사회적 문제가 올라와 전국민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인 오늘(9일) 국민청원 게시판 역시 운영을 종료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청원 제도의 취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청와대 '국민청원',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지자체 민원시스템 등의 민원 제안 창구를 통폐합해 이를 대통령실로 이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