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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거리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단 투기되는 담배꽁초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는 각종 쓰레기와 뒤엉켜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대학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참여형 설치미술"이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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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구경하고 가세요. 참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흡연자 학우님들"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담벼락 귀퉁이에 빈 야구르트병 여러 개가 줄지어 끼워진 모습이 담겼다.
야구르트병 아래 부분에는 담배꽁초가 한두 개씩 꽂혀 있다. 야구르트병을 재떨이처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 명이 시작하니까 우르르 따라했나 보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흡연자들이 욕먹는 것", "재활용도 안 되게 저게 뭐하는 짓이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 11호(쓰레기 등 무단투기)에 따르면 담배꽁초나 껌, 휴지, 쓰레기 등 그 밖의 더러운 물건이나 못 쓰게 된 물건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릴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