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퍼플섬으로 놀러 오쇼잉~"...BTS 초대한 신안군 할머니들

인사이트YouTube '1004섬신안'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BTS 오빠들, 우리 '퍼플섬'으로 놀러 오쇼잉∼"


4일 신안군에 따르면 할머니들이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 '1004섬신안'에 올라온 것으로 퍼플섬 할머니들이 'I PURPLE YOU(보라해)'로 BTS를 초대하는 내용이다.


인구 120명에 불과한 퍼플섬 반월도·박지도는 세계 75개국 174개 마을이 진출한 본선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처음으로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이 됐다.


주민들은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신안군과 손잡고 마을 전체를 보랏빛으로 채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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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1004섬신안'


보랏빛 국화, 보랏빛 다리, 보랏빛 지붕 등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반월도와 박지도는 말 그대로 퍼플섬이 됐다.


퍼플섬이 된 이후 여행객의 발길이 잦아졌고, 세계적 명소가 됐다.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방문한 여행객만 무려 77만 5,000여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퍼플섬에 BTS 멤버 뷔의 27년째 생일(12월 30일)을 기념해 뷔가 만들어낸 유행어 'I PURPLE YOU(보라해)' 포토존을 설치해 아미(BTS팬클럽)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할머니들이 등장해 BTS를 초대하는 해당 영상은 두달여 동안 조회수 8만회를 넘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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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1004섬신안'


정승필 이장은 "퍼플섬 할머니들이 BTS를 너무 보고 싶어 하신다"면서 "보라색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BTS가 보라색으로 유엔 최우수관광마을이 된 우리 퍼플섬에 오면 큰 경사가 될 것"이라고 BTS의 방문을 기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예전에는 BTS를 잘 몰랐지만 언론과 방송에서 자주 이야기하고 아미들이 퍼플섬에 놀러와 인증샷을 많이 남기고 있어 이제는 BTS를 많이 아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 PURPLE YOU(보라해)'로 세계적인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BTS가 우리 퍼플섬에 오기를 모든 군민들과 함께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Tube '1004섬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