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래퍼 이센스 "이제 대마초 끊겠다" 선처 호소


 

대마초 흡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래퍼 이센스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서울고법 형사10부 심리로 진행된 이센스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 측은 "같은 종류의 죄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대마초를 흡연했기 때문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6월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센스는 최후진술을 통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새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두 번 다시 대마초 근처에도 가지 않고 끊겠다"고 호소했다.

 

이센스 측 변호인은 "이센스의 그릇된 행동, 특히 수사 받는 도중에도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엄한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센스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젊은 음악인으로서 앞날이 창창하기도 하다"며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읍소했다. 

 

앞서 이센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1심 재판부는 전과가 있음에도 범행을 다시 저지른 데 대해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50여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이센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선고될 예정이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