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범법자 안 되려고 군대 간 거 아니냐"는 연대 여대생에 일침 날린 누리꾼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남성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세대학교 여학생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게시판에는 군 복무에 대한 발언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필자들이 "내가 쟤네들 지키려고 2년간 세월을 낭비했나"라고 말하는 게 듣기 싫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솔직히 너네들 다 그냥 범법자 되기 싫어서 억지로 끌려간 거면서 무슨 대단한 뜻을 품고 군대 다녀온 것 마냥 말하는 거 쪽팔리지 않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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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적당히 컴퓨터 두들기고 삽질 좀 하다 온 주제에 참전용사 마냥 '내가 여자들을 지키기 위해 2년 군대 다녀왔다' 하는 거 보면 진짜 같잖고 정 뚝 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글쓴이는 불특정 다수 남성들을 거북목 배불뚝이 안경잡이들이라고 칭하며 외모 비하를 서슴지 않았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범법자 되기 싫어서 끌려간 건 맞지만 군 복무가 어쨌든 자국민 보호 목적은 맞지 않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몇몇 이들은 "연세대 다닐 정도면 똑똑한 사람인데 페미니스트를 하냐", "페미들도 군대 보내야 한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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