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북한 열병식 / 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빨치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9시 평양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연데 이어 오후 10시부터 김일성 광장 일대에서 열병식 본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과거 전례를 볼 때 열병식에 참석해 연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진행된 북한 열병식 / 조선중앙통신
또한 군 당국은 열병식 예행연습에 장비 250여 대가 동원된 정황이 포착돼 이번 열병식에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동원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의 열병식에 꼭 등장했던 신무기 공개가 이번에도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병식 현장은 오는 26일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SBS News'
한편 북한이 열병식을 야간에 개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전에는 통상 오전 10시 전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 최근까지 저녁 혹은 한밤중 열병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