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회 경험과 용돈벌이는 물론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중 가까운 거리와 짭짤한 시급은 아르바이트의 꽃으로 꼽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 것인지 묻는 극강의 밸런스 질문이 등장했다.
먼저 첫 번째 조건은 집에서 5분 거리인 시급 1만원짜리 알바처다. 중간에 신호등도 하나 없어서 달릴 경우 '2분 컷' 도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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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조건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 걸리는 알바 장소다. 다만 환승이 없고 앉아서 갈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에서 내린 뒤 바로 앞에 알바 장소가 있다.
시급은 1만 5천원으로 훨씬 더 높다. 하루 종일 일한다고 가정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전자에 비해 훨씬 더 늘어나는 셈이다.
두 아르바이트의 종류와 업무 강도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은 돈과 시간 중 어떤 걸 선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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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몸이 편하기 vs 통장이 편하기'와 같은 의미의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극명하게 갈렸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이들은 "시급 2만원 준다고 해도 무조건 1이다", "시간이 금이다", "가까운 게 최고임", "멀리 다니면 지각 때문에 택시비가 더 나온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돈 벌려고 하는 거니까 무조건 2", "앉아서 가면 버스에서 뭐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시간 활용 잘 됨", "돈 많이 주는 게 최고" 등 2번이 훨씬 좋다는 반응도 꽤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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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다면 거리는 가깝지만 시급이 최저임금 9,160원에 가까운 곳을 고를 것인가, 아니면 조금 멀더라도 임금을 더 주는 곳을 선택할 것인가.
한편,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대학생의 65.9%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세 명 중 두 명꼴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