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개수작TV'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을 저격했다.
핫펠트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한 사실을 밝히며 쓴 글을 지적하며 일침을 날렸다.
23일 여 전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 "핫펠트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과 여명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 전 위원장은 핫펠트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쓴 글을 소개했다.
Twitter 'HATFELT731'
핫펠트는 "장애인의 날인 오늘 하루만큼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다"며 "모든 장애인이 더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 세상이 하루빨리 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장애를 갖지 않은 우리는 시위에 나서야만 하는 장애인의 고통을 알 수 있을까"라고 강조했다.
여 전 위원장은 "지하철 시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의 고통을 모르고, 장애인의 고통도 모르고. 결국 다 모른단 이야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장애인 입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공감하려 한다'는 게 대체 뭔 말이냐. 장애가 있든 없든 상식이 있으면 예은 씨가 모르는 그 두 개 다 알고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공감은 어떻게 하냐"고 반문했다.
YouTube '개수작TV'
이어 여 전 위원장은 자기를 공개 저격한 핫펠트의 글을 언급하며 "지금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는 말은 이렇게 쉽게 쓰면 안 된다"며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해달라'는 말은 전장연조차도 안한다"고 말했다.
행정상의 절차, 시간, 비용 등 모든 게 어우러져야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앞서 여 전 위원장은 전장연에 후원한 여자 양궁 세계 랭킹 1위 안산 선수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