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3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하고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됐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18대와 진화대원 10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이 불며 진화 작업이 긴 시간동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불로 현북면 일대 산림 60㏊가 피해를 입었다. 이 면적을 축구장 넓이로 환산하면 84개 넘는 면적이기도 하다.
강원도소방본부
당국은 강풍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오후 4시 10분경 산불 2단계로 격상했고 소방당국도 오후 2시 26분경부터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19명이 거센 불길을 피해 하광정리 마을회관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90%로 산불 영향구역은 60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원일전리와 명지리 일대 민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주불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