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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딸' 재시 모델로 발탁한 패션 브랜드 측이 '아빠 찬스' 논란에 밝힌 입장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 재시를 둘러싼 특혜 논란에 패션 브랜드 측이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permom_suji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점을 두고 논란이 되자 패션브랜드 블루탬버린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재시는 뉴욕, 밀라노,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패션쇼로 손꼽히는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섰다.


재시는 22FW 파리 패션위크에서 블루탬버린 모델로 쇼를 펼쳐 전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재시는 동화 '빨간 망토' 주인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다. 해당 옷은 블루탬버린의 김보민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의상으로 알려졌다.



재시는 나이에 맞지 않게 수준급 워킹 실력을 보여줬으나 일각에서는 "부모 덕 본 것 아니냐"며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블루탬버린 이건호 대표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패션위크에 데리고 간 한국 모델은 총 6명이다. 2명은 대회를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4명은 콘셉트에 따라 별도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면 우리 콘셉트에 딱 부합하는 모델을 못 찾을 수 있다"면서 "김 디자이너가 적합한 모델을 찾다가 우연히 재시의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고, 직접 재시가 콘셉트에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데려갔다"고 재시의 런웨이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재시 섭외 과정에서 이동국 측에게 두 차례 거절을 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으면서까지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게 재시 부모의 입장이었다. 또 이동국은 딸이 처음부터 너무 쉽게 큰 무대에 서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도 알려진다.


이 대표는 "파리에서는 아무도 이동국씨를 모른다. 국내에서는 재시가 이동국의 딸이겠지만 파리에서는 그냥 모델일 뿐"이라고 특혜 논란에 반박하며 사실 무근 입장을 견고히 했다. 


한편 이동국 딸 재시는 쌍둥이 재아, 동생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재시는 16살의 나이에 파리 패션위크라는 큰 무대에 서며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