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비장애인이 불편 감수해야 한다며 전장연 후원한 안산 저격한 여명숙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을 저격했다. 


안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한 사실을 밝히며 쓴 글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여 전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 "포동포동 돼준스기는 살찔지언정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여 전 위원장은 전장연의 시위 방식을 비롯해 이들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장연에 후원을 하고 인증한 가수 핫펠트와 양궁선수 안산을 언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특히 여 전 위원장은 안산이 후원금을 보내며 트위터에 올린 글을 주목했다. 당시 안산은 트위터에 전장연에 50만원 이체한 내역을 올리며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을 오기를"이라고 적었다.


여 전 위원장은 "정상적인 사회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건 우리가 자발적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스스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지 비장애인에게 의도를 갖고 고의로 불편을 주기 위해 벌인 행위까지 감수할 필요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장애인, 비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안산 선수가 지하철이 늦어 경기 참여를 못해 국가대표에 떨어진다고 해도 감수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산 선수 글을 읽으면 '난 50만원을 전장연에 줬다. 피해를 본 시민들아 그정도는 감수해라, 난 50만원이 냈는데' 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여 전 위원장은 "지하철이 지연돼 힘들어한 시민들이 안산 선수보다 사회생활을 덜하고 바보고 배운 게 없어 화낸 것으로 보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기가 막혀서 곱씹고 있다. 상식적으로 누구한테 뭘 감수하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그 누구도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 세상이 맞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연의 시위에 출근길 지하철 열차 운행 지연이 반복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며 논란이 제기됐다.


YouTube '개수작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