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거리두기 풀리면서 더 '극한알바' 됐다는 한강 편의점 알바생이 공개한 사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어제(18일)자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한 편의점 알바생이 공개한 택배 물량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당시 벚꽃놀이가 한창일 때 찍었던 것이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불어날 물량에 알바생은 긴장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편의점 약 한 달째 근무자"라는 제목으로 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곳 편의점 알바생으로 제목과 동일하게 일한 지 한 달 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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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앞서 같은 커뮤니티 한 이용자가 여의도 편의점에는 대량의 '파박(물자가 담긴 파란박스)'이 들어온다며 충격적이라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그가 본 것은 일개일 뿐 물량이 팔레트째 실려온다고 넘사벽 규모의 물자 수준을 보여줬다.


실제로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음료 및 물품들이 팔레트에 실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봉지과자 등은 미리 다 정리해 놓은 상태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A씨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하루치 물량이다. 증량 발주된 날은 이거의 4배가 들어온다"고 말하면서 거리두기 해제로 몰려올 인파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어제자(18일)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날 밤 '노가리 골목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일대 골목은 수백명의 손님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만석이었고 일부 빈 좌석이 있는 가게들도 금세 자리를 채워갔다. 쉴 새 없이 들락날락하는 종업원들의 바쁜 발걸음에 열기가 얼마나 과열됐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홍대와 종로, 강남 등 '핫플레이스'에 인파가 몰렸다. '24시간 영업' 해장국집과 패스트푸드점도 거의 2년 만에 정상 영업을 맞이했다.


다만 2년 사이 달라진 술 문화와 확진자 급증 등으로 자영업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