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가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기차를 탈 일이 있었던 A씨는 집 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도착 예정 시간은 12시로 기차 출발 시간과 약 5분 정도 차이가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A씨는 기사님에게 빨리 가주실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택시 기사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도착 시간보다 약 5분 정도 늦어버린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택시가 다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A씨는 간발의 차이로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A씨는 "차가 막힌 것도 아닌데 기사님의 실수로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하며 투표를 올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답변이 이어졌는데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들은 "그렇게 급하면 빨리 나왔어야지", "이걸 택시 탓을 하네", "택시 기사는 데려다줄 뿐이지, 시간 내에 데려다줄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네비 도착 시간은 참고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을 나타내듯 약 10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84%(851표)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를 선택했다.
'택시비+기차 비용 전부 보상해 줘야 한다'는 3%(39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