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더치페이 하는 여친이 보낸 데이트비용 정산 계산서…"정떨어져vs오히려 좋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한 커플의 데이트 비용 정산 방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데이트를 하고 난 다음 날이면 여자친구에게 지출 내역서와 정산 계산서를 받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A씨는 카톡으로 여자친구의 계산서를 받았다.


내역에는 함께 먹은 식사 목록부터 편의점 아이스크림 구매까지 세세하게 적혀져 있었고, 딱 절반을 나눠 입금을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돈에 있어서 확실하고 알뜰해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맞나' 싶어 온라인상에 자신들의 데이트 비용 정산 방법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데이트 통장 쓰는 게 맞다", "친구 사이도 아니고 조금 아닌 것 같다", "아찔하다", "엄청 빡빡하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자기들 둘이 좋다면 그렇게 하는 거지 뭐", "경제관념이 투철한 커플이라고 본다", "완전 내가 하고 싶은 연애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다수 있었다.


한편 데이트 통장처럼 공동 계좌를 가지고 돈을 함께 공유하는 커플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헤어질 확률도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SC 존슨 경영대학원 에밀리 가빈스키 부교수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재정을 공유하는 커플은 보다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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