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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서울 명동 애플스토어가 정식 오픈한 가운데 경쟁사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습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애플의 국내 세 번째 직영 매장인 애플 명동이 정식 오픈했다.
애플 명동은 센터포인트 명동 건물 지상 1·2층, 지하 2층 등 총 4개 층을 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플 매장이다.
이날 새로 생긴 애플스토어를 보기 위해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방문한 가운데 몇몇 기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얼굴이 나타났다.
애플 명동 / 뉴스1
애플 명동 / 온라인 커뮤니티
이 부회장은 최신 아이맥(컴퓨터), 아이폰 등에서 밝은 미소를 띤 채 발견됐다.
이는 애플과 삼성 간의 라이벌 구도를 의식한 몇몇 소비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이 부회장의 애플스토어 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8년 1월 서울 가로수길에 처음 애플스토어가 개장됐을 당시 이 부회장은 최신 기기 화면에 나타났다.
이어 2020년 인천 구월동의 애플 공식 리셀매장인 윌리스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윌리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 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들은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장난이지만 이런 소비자의 행동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은 매장 직원들이었다.
당시 명동 애플스토어를 방문한 한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직원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재용 부회장 사진을 지우더라"며 "이재용 챌린지 때문에 다 복구해야 한다 고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 애플 명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플스토어다. 개장 당일 애플 CEO 팀 쿡은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