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E채널'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형사들이 본인 수갑에 '이름'을 적어 다니는 뜻밖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는 현직 강력반 형사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형사들 소개 후, 본격적인 이야기 진행 전 MC 이이경은 "현직 형사들이면 수갑이나 총도 가지고 계시지 않느냐"며 호기심 섞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형사들은 주머니에서 하나둘 실제 수갑을 꺼내 보여줬고, MC들은 하나같이 놀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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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송은이는 "오늘은 검거하라 오신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챙겨 다니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형사는 "강력반 형사는 수갑을 항상 차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후 실제 수갑을 구경하던 이이경은 "드라마 촬영용과 다르다"며 감탄했고, 형사의 이름과 마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권일용 교수는 "수갑에 이름이 써져 있는 이유가 있다"고 뜻밖의 이유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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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수갑을 채운 사람이 검거한 사람이다"라며 "여러 명이 덮쳐도 범인이 내 수갑을 차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분실이나 구분 목적이 아닌 '내가' 잡은 범인임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은' 현직 형사가 출연해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체험했던 사건 경험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 첫 방송 이후 차별화된 범죄 예능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