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두 아들 살해하고 자수한 엄마...다음 날 아이들 선생님에게 "학교 못 간다" 문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40대 여성이 두 아들을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생활고를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8일 JTBC 뉴스룸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범행 후 아이들의 통학 버스 선생님에게 "학교를 못 간다"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40대 여성 A씨는 지난 7일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두 아들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남편과 별거 중인 A씨는 생활고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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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편이 진 수천만 원의 도박 빚 때문에 압박감에 시달렸고 최근엔 이자를 내지 못해 집까지 압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가깝게 지내던 이웃 역시 그가 남편의 도박 빛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숨진 아이들은 각각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이었다. A씨는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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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 뒤엔 아이들의 학교 통학 버스 선생님에게 "오늘 버스를 못 탄다"며 평소와 달리 짤막한 메시지도 보냈다.


이후 남편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결국 별거 중이던 남편 집에 찾아가 범행을 털어놓았고 함께 경찰서로 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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