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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험 쥐 구름과 별'

동물실험 후 안락사 직전 구조된 실험 쥐 래트 20마리의 삶을 담은 책 '실험 쥐 구름과 별'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책공장더불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물실험 후 안락사 직전 구조된 실험 쥐 래트 20마리의 삶을 담은 책 '실험 쥐 구름과 별'이 출간됐다.


이 책의 주인공인 구름과 별은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삶을 살았다.  실험실 출신이어서 그런지 사람의 손을 두려워해서 스킨십이 쉽지는 않았지만 케이지를 탈출하는 사고도 치고, 가족이 살뜰하게 챙겨주는 밥을 먹고 살이 오르고, 밤이면 쳇바퀴를 돌리면서 다른 래트처럼, 다른 반려동물처럼 일반적인 래트의 삶을 살았다.


래트는 수명이 짧고 설치류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아서 관심이 많지 않다. 그나마 햄스터가 반려동물로 인간과 함께 하고 있지만 래트와 함께 살아본 사람들은 래트가 감정 표현도 잘 하고, 생각이 많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안다.


이 책에는 주인공인 구름과 별뿐 아니라 함께 실험실에서 구조된 20마리 래트의 삶도 소개된다. 


그들의 삶을 통해 실험실의 래트 또한 자신의 삶에 충실한,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살고자 하는 동물임을, 존중받아야 하는 생명임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