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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관련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해 2주간 더 적용하기로 하면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기간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면 18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는 방역조치를 폐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빨리 마스크 벗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맨 얼굴을 드러내기가 두렵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마기꾼으로 행복했던 시절이 끝나갑니다", "마기꾼으로 잠시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미세먼지 탓하면서 계속 쓰려고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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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외모 자존감이 별로 없었는데 마스크 기고 나서부터 좀 자신감이 생겼다. 근데 마스크 규제 풀리면 이제 어떡하냐"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마기꾼'이라는 신종 단어가 생겨났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마스크가 얼굴을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역할도 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쓴 연인의 진실한 눈빛에 끌려 2달 만에 혼인신고까지 했으나 마스크를 벗은 뒤 알게 된 불규칙한 치열과 두꺼운 입술의 남편을 보고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이 여성 4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릴 경우 더 나은 매력 평가를 받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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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를 두고 두려움을 느끼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닌 듯하다.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노 마스크를 두려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오판츠'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가오'는 얼굴, '판츠'는 팬티라는 뜻인데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속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얼굴이 허전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미국에서도 '마스크 피싱'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
이제 마스크는 오염이나 질병을 뜻하는 게 아니라 외모의 단점을 가려주고 매력을 더욱 어필해 주는 패션 액세서리에 가깝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