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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중고차 매트 걷어내자 '번개탄'에 녹은 자국이 있었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한 A씨가 자동차 매트를 교체하려고 들었다가 구매할 땐 못 봤던 흔적을 발견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고차를 구매한 A씨는 자동차 매트를 교체하려고 들었다가 구매할 땐 못 봤던 흔적을 발견했다.


매트 바닥에 동그란 모양으로 녹아내린 흔적이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이 황당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고차 샀는데 이거 연탄 자국 맞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일주일 전 중고차를 산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까맣게 그을린 동그란 자국이 선명하다. 지름은 15cm를 넘는 크기로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번개탄 자국이 맞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딱 봐도 번개탄 자국인데?", "중고차 딜러 이걸 숨겨서 팔다니", "오히려 판매 딜러는 몰랐을 수도 있을 듯. 사 온 딜러가 냄새 빼서 내놓았을 테니 몰랐을 리 없다", "찜찜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번개탄이라 불리는 착화탄의 규격은 지름 13.1cm, 두께 5cm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변이 열기로 인해 함께 녹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A씨 자동차에 남은 자국이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이 같은 내용을 미리 고지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동차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고지의무 위반 이외의 손해를 물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구매하는 수밖에, 특별한 구제 방법이 없는 셈이다.